1.5세 한인교사 에셀 염 씨 페어팩스 카운티 '올해의 최고 교사상' 수상
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한인교사 에셀 염(미국명 에셀 린튼) 씨가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 '올해의 최고 초등학교 교사상'을 수상했다. 페어팩스 카운티 애난데일 테라스 초등학교 음악 교사로 근무하는 염 씨는 1993년 초등학교 5학년 당시 한국에서 이민 온 1.5세다. 염 씨는"미국에서 가장 큰 공립학교 학군인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교육자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게 돼 영광이다"고 소감을 말했다. 염 씨는 "대학교 당시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, 아버지가 세탁소를 운영하시며 홀로 나와 동생을 키워왔다"고 가족사를 밝히면서 "올 해 칠순 되시는 아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특히 전하고 싶다"고 말했다. 또한 염 씨는 "두 딸 대학 졸업까지 뒷바라지 해 주시고, 결혼까지 시켜주신 아버지께 무엇보다 영광을 돌린다"고 강조했다. 한편,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측은 "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하고 스스로 영어라는 외국어를 배워야 했던 염 씨는 음악과 언어 학습을 통합하는 '접근 가능 수업'을 만드는 등 독특하고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"고 상을 수여한 이유를 밝혔다. 박세용 기자 spark.jdaily@gmail.com한인교사 페어팩스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